창원지역 방위산업 기업이 내년 중에 511명을 새로 채용한다.
창원시는 18일 지역 방산기업 21개사와 ‘첨단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2019년 방산 기업 신규인력 511명 채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감상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장, 성재기 한화디펜스㈜ 사업장장, 이용갑 한화지상방산㈜ 상무, 최주복 현대로템㈜ 생산본부장 등 대기업 4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또, ㈜경인테크, 고려정밀공업㈜, ㈜녹원, 범한산업㈜, ㈜부경, ㈜사람과 기술, 삼우금속공업㈜, ㈜서진정공, ㈜아이스펙, 에스지솔루션㈜, ㈜엘프시스템, 월드파워텍㈜, ㈜지성큐앤텍, 지아이시스템㈜, 진영티비엑스㈜, 창원기술정공, 한영정밀㈜ 등 중소기업 17개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는 지역 방위산업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호지원·협력 아래 융합 생태계 조성, 지역 상생 발전과 네트워크 구축, 시 첨단 방위 산업 육성과 방산기업 경쟁력 강화 추진 등이 담겼다.
창원시는 특히 내년부터 방산기업 수출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다양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방산·항공분야 수출 지원 사업으로 △수출대상기업 100개사 선정 △방위사업청 찾아가는 수출 상담(DAPA-GO) 서비스 매칭 △민·군 협력 공동시장 개척 지원 △항공부품개발 공정 개선 지원 △항공 부품 국외마케팅 지원 △국외 시장 개척 네트워킹 등을 추진한다.
방산기업 기술강화 지원 사업으로는 △방산·보안 관련 시제품 개발 지원 △창정비 부품 개발 지원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 등을 해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행정안전부 공모 ‘창원형 첨단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 선정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앞으로 3년 동안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방산 고급 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유례없는 경제 위기 속에 2019년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방산 대·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다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방산기업 기술 연구·개발 자금 지원으로 고급 기술 확보를 꾀하고, 수출 확대, 국외 판로 개척을 도와 창원 방산이 수출주도형으로 재구조화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감상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장은 “방산 대·중소기업 간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으로 함께 시장을 혁신해 나가고, 창원시가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준다면 지역 청년과 구직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