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항공엔진 제조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산 부품 제조사인 창원기술정공으로부터 20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8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10개 시·군의 시장·군수, 투자협약 체결 대상인 17개사 및 수도권 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은 2개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신현우)는 항공엔진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3월 물적분할 이후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사는 서울 장교동에서 창원2공장으로 이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생산 라인 구축과 설비 부문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병후 창원강소기업협의회장이 이끄는 창원기술정공은 창원시 성산구 성산동에 위치한 방산 및 공작기계 부품 제조사이며, 60억원을 투자해 성산구 성주동 천선일반산업단지 내 제2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방산·항공 관련 업체가 밀집해 있고, 정밀기계, 전기·전자 등 기반 산업이 발달한 창원의 환경을 발판삼아 방위산업진흥원 유치와 첨단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 강소기업 육성과 해외마케팅 강화 등 방위산업 및 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지난 7월 3개사로부터 74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2060억원을 추가 유치하면서 민선 7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2805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